새누리 제주도당, 김포행 중·대형항공기 종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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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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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송대란이 이어질 경우 겨울채소 재배농민 직접적인 피해 예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김포행 중·대형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 운송대란으로 이어질 경우 제주도내 겨울채소 재배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현경대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김포행 중·대형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 겨울채소 운송대란이 우려된다며 수송 가능 규모 수준으로 확대해 줄 것을 대한항공과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노후화된 중·대형 항공기를 매각해 지난 9월 이후 제주 김포 노선에 투입되는 중 대형 항공기를 기존 1일 15편에서 4편으로 대폭 줄였다.

앞으로 항공화물 운송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도내 겨울 신선 채소인 풋마늘, 쪽파, 유채, 취나물 등 판로가 막혀 신선도 저하 등으로 인한 품질저하로 이어짐에 따라 재배 농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또, 운송대란이 장기화될 시에는 신선 채소 재배농민들이 다른 월동채소로 재배작물을 전환해 월동채소의 과잉생산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현 위원장은 “대한항공이 청정 제주 농산물 수송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나 수익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소형기로 대체할 경우 제주 농민의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며 “겨울채소 화물수송에 비상이 걸린 만큼 종전대로의 운항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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