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협약을 맺고 도와 마사회가 공동 추진한 장애청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장애청년 꿈을 잡고(Jab Go)’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사업은 장애청년의 장애유형에 맞게 특화된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장애청년 선정, 장소 선정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한국마사회는 장애청년 교육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나는카페’ 1호점에는 지난 3월부터 비장애인보다 몇 배의 노력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9명의 장애청년이 취업해 희망과 꿈을 담은 커피를 판매하게 된다.
나는카페 1호점은 안산시에서 장애청년들을 위해 평생교육관 1층 일부(48평)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한국마사회가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하는 등 여러 곳의 뜻 있는 지원으로 탄생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나는카페 1호점 개소는 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감과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많은 망설임과 두려움을 비장애인의 수 십 배에 달하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겨내고 당당히 바리스타가 됐다”고 격려하고 “장애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이 곳의 커피는 세상 어느 브랜드의 커피보다 향기로운 커피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도와 마사회는 나는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15개소의 커피전문점을 열고 장애청년 100명 이상에게 평생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커피전문점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직업 능력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장애청년 55명이 고양, 의정부, 구리, 안산, 시흥 등 5개 지역 교육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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