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유럽산 폴리실리콘 제조업체가 소재지 정부로부터 부적절하게 보조금을 받았거나, 외국 시장에서 덤핑 판매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조사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았다며 중국산 패널에 최고 25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도 지난 8월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개발계획 6건을 지원하는 것이 자유무역규정 위반이라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태양광을 비롯한 여러 재생에너지 분야는 실업률 낮추기에 고심하는 여러 나라 정부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성장 산업으로 간주하면서 민감하게 여겨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