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安, 단일화 포기하면 내일이라도 토론나설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박선규 대변인은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일화하지 않고 본인의 정책으로 심판받겠다고 약속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토론의 장에 나서 열띤 토론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면 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3명의 후보가 마주앉아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정책을 묻겠느냐”고 ‘3자 TV토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명의 후보가 마주 앉는 게 어렵다면 각각의 후보만이라도 관훈클럽 등 권위 있는 언론기관에 의해 철저하게 검증받는 시간을 가질 것을 부탁한다”며 “어떤 후보는 ‘권위 있는 언론기관 토론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된다. 국민은 후보자 한 사람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언론이 그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 후보의 경우 여러 차례 검증의 자리를 가졌으나 또 갖자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