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LED 점자블럭’시범설치 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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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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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광명시가 횡단보도 보행자 정지선에 설치한‘LED점자블럭’이 야간에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8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광명사거리역 교차로의 보행자 정지선에 기존 점자블럭 대신 LED 불빛을 발하는 ‘LED점자블럭’을 시범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이 LED점자블럭의 특징은 횡단보도 신호등과 연동돼 신호등이 바뀌면 같은 색으로 자동 변경된다는 점이다.

신호등에 적색 신호가 켜지면 LED점자블럭에도 적색불빛이 켜져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는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교차로에 차량이 정체돼 보행 신호등 식별이 곤란할 때나 어린이, 노약자,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길 건너편 신호가 아니라 눈앞의 LED점자블럭을 통해 횡단보도 신호를 판단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점자블럭은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운전자에게도 야간에 횡단보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게 해 감속운행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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