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넘어선 도요타, 신뢰도는 여전히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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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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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 1~3위 석권

뉴 캠리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대규모 리콜 사태 등 계속된 악재로 지난 수년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던 도요타가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신차를 중심으로 승부수를 던져 지난해에 비해 150% 성장을 일궈냈다.

31일 도요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2 차량 신뢰도 조사(2012 Car Reliability Survey)’에서 도요타의 3개 브랜드가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도요타의 싸이언 브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한국차는 기아차가 10위, 현대차가 17위를 기록하는 등 중상위권에 올랐다. 미국 2위 업체인 포드는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의 결함의 영향으로 링컨 26위, 포드 27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브랜드 순위 최하위는 재규어였다.

차량별 신뢰도 순위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C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프리우스, 프리우스V,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프리우스 라인업이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요타는 지난 4월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모델(Top Picks)’ 평가에서도 10개 부문 중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미국 소비자들에게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뉴 캠리는 당초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뉴 캠리는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승용차 베스트셀링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 캠리의 국내 판매량은 올해 1월~9월까지 가솔린 4232대, 하이브리드 12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75대)보다 1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남은 3개월 동안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목표 대수인 70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국내에 GS와 ES를 잇달아 내놓으며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렉서스는 국내에 67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298대에 비해 12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월~9월 누적 판매는 3159대로 지난해보다 8.1% 늘었다.

한편 도요타는 2009~2010년 가속페달 결함 등 크고 작은 결합으로 모두 140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으로 단일 결함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743만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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