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폭설과 강추위로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전동차 출입문과 제동장치를 점검하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삽 등 제설 장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전동차의 경우 출입문에 눈이 결빙되는 것을 막고자 얇은 비닐막 같은 방설테이프를 부착한다. 전기장치의 물기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전기장치인 리액터를 절연니스로 칠하는 진공함침을 실시하고, 눈 유입 방지 필터도 설치한다.
제동장치 공압기기 결빙을 방지하고자 보온커버도 붙인다. 운행을 마치고 입고된 열차의 제동장치가 얼지 않도록 열풍기를 비치해 결빙 제거작업을 병행한다. 엔진송풍기를 구비해 선로에 쌓인 눈을 즉시 제거할 준비도 갖췄다.
한편 각 역은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삽 등 제설장비를 준비하고 비상시 본사에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제설전담제를 마련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절기 안전 점검은 ▲1차 11월 15~21일 ▲2차 12월 13~20일 ▲3차 2013년 1월 28일~2월 6일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기상을 예측하기 쉽지 않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폭설과 한파에도 지하철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의 전동차 정비 장면 [사진 = 서울메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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