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인천과 화장장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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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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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앞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사는 주민들은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거주 지역에서 화장을 하기 어려울 때 타지의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수도권 화장시설협의회'를 결성·운영하고,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교류 협약(MOU)을 1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3층 VIP룸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관선 서울시립승화원 원장과 민병찬 서울추모공원 원장, 한천희 인천가족공원사업단 단장, 강영철 수원장묘환경사업소 소장이 참석했다.

3개 시·도가 운영하는 화장시설은 △서울추모공원(화장로 11기, 하루 45구 화장 가능) △서울시립승화원(20기, 59구, 이상 서울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11기, 45구, 인천시설공단) △수원시연화장(9기, 32구, 수원시설공단)이다. 이들 4곳에서는 하루 평균 231구의 화장이 치러진다.

앞으로 이들 4곳은 협약에 따라 다른 지역 화장장에 대한 시설운영·서비스 개선 등 우수 사례와 장사문화 개선 및 선진화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재난·재해 등 유사시에 특정지역 화장장의 예약이 곤란할 때 긴밀한 협업체계를 가동해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서울추모공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경기-인천 일대 수도권 화장장들이 지역을 넘어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화장장례를 치르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MOU체결을 통해 수도권 화장시설이 서로 상생 발전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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