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2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된 대기업의 30% 이상이 올해 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또한 1부 시장 상장사는 애초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9.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SMBC닛코증권은 올 회계연도 반기(4∼9월) 결산을 마친 46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조사한 결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기업은 37%, 순이익 전망치를 내린 업체는 32%였다.
유럽의 재정 위기가 장기화된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댜오위다오(센카쿠)를 둘러싼 강등으로 일본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수출업체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중국 내 신차 판매는 센카쿠 사태가 발생한 9월에 48.9%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도 44.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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