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취약지역에 주차장 3488면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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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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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공원 지하에 조성, 주택가 주차난 해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는 2015년까지 주차 환경이 열악한 13개구의 주차취역지역 20곳에 총 3448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우선 13곳에 조성될 2366면은 학교나 공원 등 공공용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중랑초·경동고·경기상고운동장·관악초·수송초 등 8개 학교 지하에 1103면, 강서구 가로공원길·장안동 장안근린공원·신월동 독서근린공원 등 공원 5개 지하에 1263면이 각각 조성된다.

특히 내년에 501면 규모로 만들어지는 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은 도로 중앙 녹지대 지하에 만들어져 인근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작구 사당동 구립도서관에 주차장 52면을 지어 도서관 이용 시민은 물론 인근 주민도 이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6곳은 주택가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만들어진다. 강북구 번2동 주택가·동대문구 약령시·구로4동 주택가 등에 모두 1032면의 주차장이 늘어난다.

한편 시는 올해 시내 주택가 4곳에 759면의 주차장을 새로 확보했다. 강서구 화곡동 문화복지센터 공영주차장 213면은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연말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시는 주차장 조성뿐만 아니라 거주자우선주차제·부설주차장 야간개방 등의 제도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충분히 공급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공공용지를 주차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주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주차장 조성과 함께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눌 다양한 제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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