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 증가, 과잉공급에 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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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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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산연 “내년에도 공급 물량 21.5% 늘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오피스 과잉공급에 따른 수익률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공실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공급은 꾸준히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4.0%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상반기 3%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같은해 4분기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 오피스 빌딩 공급이 많은 도심·강남권역 공실률이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2분기 오피스 빌딩의 환산 임대료(임대료와 관리비를 포함한 금액)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지만 신규 임대 시 다양한 혜택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 수준인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건산연은 내년 오피스 빌딩 공급이 올해보다 2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실률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심과 마포·여의도권역 등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올해 2배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매장용 빌딩도 지난해 공실률이 7.8%였지만 올해 1분기 9.2%로 오른 후 3분기 현재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 수익률도 작년 6.7%에서 올해 5%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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