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관리 상담 받으세요’…사무자동화 컨설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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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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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제록스 직원(왼쪽)이 고객을 대상으로 '효율적 문서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후지제록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국내 기업용 복합기를 주로 다루는 업체들이 정보기술 솔루션과 함께 문서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무자동화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한국후지제록스·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은 각 사무실 맞춤형 문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 기업용 복합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맞춤형 문서관리 서비스는 서비스 대상 기업이 정해지면, 컨설팅 인력이 상주해 일반·전자문서 등 정보의 흐름 등을 파악해 문서 사용량이나 보안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사무실의 인원수·동종 업계 평균 문서 사용량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선 방안을 내놓고, 정보기술 솔루션이 적용되면 유지보수 인력이 사무실에 상주하며 시스템 정착을 지원한다.

한국후지제록스 컨설팅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윤영환(34)씨는 “최근 은행·보험 등 금융 업계를 중심으로 보안 관련 요구사항이 많다”며 “자신의 컴퓨터에서 인쇄 작업을 실행한 뒤 복합기에 사원증을 접촉해야 문서가 출력되거나, 손가락을 접촉해 정맥을 인식하는 등으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후지제록스 측은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도입한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300여대의 복합기·프린터 등을 절반 이상으로 줄여 기기 가동률을 약 두 배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물류회사 용마로지스는 전자팩스 솔루션을 도입해 월 평균 3만3000장의 팩스 종이 문서를 없앴다.

모 대기업에 솔루션을 구축한 신도리코도 출력량을 50%이상 절감했으며 평균 20~30%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씨는 “아직도 ‘문서관리에 대해 비용을 들여서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나’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아쉽다”며 “문서 사용량이나 보안이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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