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사, 中 신지도부 출범 후 빗장 풀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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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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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내 외국계 금융사가 중국의 차기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금융시장 추가 개방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의 수익성은 크게 증가한 반면, 총 자산은 중국 법률에 따른 제한으로 인해 좀처럼 성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금융개혁에 따른 중국 내 기존 해외 금융사들에 대한 지점 확장 제한 조치가 풀릴지 여부에 해외 금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이자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중국 내 외국계 금융사 41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국 내 순이익은 16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국법률이 해외 은행들의 총 자산을 중국 은행들의 총 자산의 2% 이하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지점 확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계 은행 직원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지점을 확장하고 싶지만 중국 법률에 의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해외 은행업계의 진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2011년 들어 57개 해외 금융사 중 HSBC, 스탠다드 차타드, JP 모건등 3개 금융사에 대해서만 자산 제한 비율을 크게 증가시키며 중국 내 지점확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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