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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vs롬니 여론 조사 결과는 '12v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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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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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의 날이 밝았다. 6일(현지시간) 미 전역 50개 주에서 유권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간에 투표를 하게 된다. 이날은 매 2년마다 실시하는 하원의원 선거와, 전국 상원의원의 약 3분의1이 바뀌는 명실상부한 총선거다.

가장 관심이 높은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기준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는 지난 10월 27~29일 이코노미스트의 여론조사(48%대47%)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11월 2일~4일 CNN여론조사(49%대49% 동률)까지 22개 조사중에서 딱 한번(라문센 조사 10월 29~31일, 49%대47%로 롬니 승리)을 제외하고는 롬니와 동률(9회)을 이루거나 승리(12회)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그만큼 이번 선거가 초박빙 승부지만, 오바마가 롬니보다 유리한 형국임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오바마가 이긴 여론조사 대부분이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기도 하다.

오바마와 롬니 캠프와 정당을 비롯해 두 후보를 지원한 다양한 슈퍼팩(정치위원회)까지 사용한 선거자금을 모두 합하면 총 30억달러(한화 약 3조2750억원)에 이르는 돈을 투입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시행한 여론조사는 오바마가 롬니를 49%대48%로 이기는 등 여러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유리하게 나오고 있다.

허리케인 샌디 이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오바마의 재난극복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었다. 롬니와 적어도 1~2%포인트 차이를 샌디가 준 셈이다.

선거인단 확보에서도 오바마가 유리한 고지다. CNN 집계에 따르면 오바마는 동서부 연안의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총 23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위한 과반수 270명에 33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반면 롬니는 중, 남부 등 농촌 지역에서 총 206명을 확보해 과반을 위해서는 64명을 더 확보해야 했다.

한편 435명의 하원의원 중 현재 공화당은 240명, 민주당은 190명으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선전이 돋보이지만 최대 10석 이상 늘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상원의원은 전체 100명중 민주당이 51명 공화당이 47명 무소속 2명으로 여전히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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