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방사능 현장측정업체와 골재 현장검증확인자, 원자력연구원, 내손1·2동 주민들과 아파트 입주자대표자, 언론·방송 등 입회하에 내손동 한국전력공사 지중화 구간 4개소에 대해 콘크리트를 굴착한 결과, 비방사능 순환골재가 아닌 일반적인 혼합골재가 사용됐다는 것.
이날 측정한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3회씩 측정한 결과 평균 동부시장 삼거리 0.222uSv/h, 내손초등학교 앞 0.195uSv/h, 보우상가 사거리 0.208uSv/h, 포일자이아파트 사거리 0.209uSv/h로 각각 나타나 자연방사선량 시간당 기준인 0.30uSv/h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모 방송에서 보도한 의왕시 내손동 지역에 연구용 원자로 폐기물이 도로 건설자재로 사용되었다는 보도는 오보로 판명이 났다.
내손동 주민 김모씨는 “내손동 일부도로에 방사능 폐기물이 매립되지 않은 것이 확인돼 다행이다.”며 “그러나 이러한 사건을 유발시킨 방송에 대해 사과와 정정보도를 실시하고 원자력 연구원은 관리소홀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확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앞으로 살기좋은 푸른도시 의왕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