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긴급이사회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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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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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 2500억원 발행이 주요 안건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향방이 이번주 중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오는 8일 오후 3시 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의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5일 출자사들에 발송했다.

이사회에 상정된 주요 안건은 주주배정방식으로 2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이다. 안건은 용산역세권개발이 상정했다. 최대주주인 코레일과 2대 주주 롯데관광개발의 갈등이 길어지자 용산역세권개발이 자금 조달을 위해 이사회를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관광개발 등 일부 출자사들은 당초 CB 실권주를 인수하는 외부 건설사에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공권을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코레일은 비용 상승의 우려가 있다며 기존 주주 배정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긴급 이사회에서는 민간 출자사들이 코레일의 주주 배정 방식을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드림허브는 자본금이 300억원도 채 남지 않아 종합부동산세와 땅값 이자 납부일인 다음달 17일까지 자금을 확충하지 못하면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

코레일 송득범 사업개발본부장은 "AMC 지분 안건이 빠져 있어 의안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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