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백범기념관서 '단일화' 첫 회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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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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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만난다.

안 후보 측의 조광희 비서실장은 5일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 간 단독 회동을 제안했다.

양측은 회동에 합의하고 만남 시간과 장소를 오후 6시,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으로 정했다.

이번 회동은 안 후보가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문 후보에게 '단일화' 양자회동을 제안하고, 문 후보는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날 오후 8시 50분 문재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특별히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기본이 되는 백범 김구선생을 기리는 백범기념관에서 두 후보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한 후보단일화 논의를 시작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가치와 철학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 대변인은 "내일 회동은 처음의 두 분의 모두발언이 있은 후에 비공개로 전환을 해서 진행 할 예정"이라며 "회담 후 합의사항이 도출되면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정치공학이 아닌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방식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안 후보는 단일화 협의 절차와 경선룰 합의 방식 등에 대해서도 원론적 수준에서 공동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론에서 입장차를 노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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