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HK방송에 따르면 민간 조사기관인 데이코쿠 데이터뱅크가 지난달 1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가 중국과 외교 갈등으로 비즈니스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30%는 중국 시장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35%는 생산 거점으로써 호감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직접 거래하는 1600개 기업 가운데 55%가 중국과 사업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15%가 중국 내 사업을 철수·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댜오위다오(센카쿠) 갈등을 빚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이 진행됐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방향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잠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 기업의 사업 축소가 쉽지 않다. 제도적 차원에서도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때 퇴직 할증금 등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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