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만족도 높여야 지속 성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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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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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이참사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0년간 외래관광객 유치, 국민 관광 진흥, 지역 관광자원 개발, 관광종사원 양성 등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금년, 외래관광객 천만 명 유치 달성이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으며,아울러 연말에는 금년 유치 목표인 1100만 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래객 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진작과 소득 증대, 고용 창출 효과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신종플루, 북한 도발, 동일본 대지진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인바운드 관광객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2011년 방한 외래객은 2008년과 비교하여 무려 42%나 증가하였는데, 이는 세계 1위 수준의 성장률로써 2위인 싱가포르가 33% 정도라고 한다. 놀라운 성장은 업계, 학계 정부지원,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근 3년간의 외래객 방한 성장률인 약 13%가 지속된다면, 5년 뒤인 2017년에 외래관광객 2천만 명, 관광수입 300억 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0년 뒤인 2022년에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외래관광객 2천만 명, 3천만 명이 한국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흐뭇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지려면 지금부터 숙박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고, 본격적인 지방관광시대를 준비하여, 보다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그릇 자체를 키워놓아야 한다. 또한, 관광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관광 상품의 다양화 및 관광인프라의 고급화 등 질적인 성장을 병행하여야 한다.

질적인 성장의 핵심은 외래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는 국내체류기간 연장 및 관광수입 증대, 재방문율 제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외래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다.최근 우리 공사에서는 MICE, 의료관광, 크루즈 등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광벤쳐 창업 지원, 녹색 관광 활성화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국제회의 469건 개최로 세계 6위, 의료관광객 12만 명, 크루즈관광객 15만 명 유치 등 높은 성장률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창조관광’, 그를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주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핵심 이슈이며 관광선진국 공동의 주요 정책과제이기도 하다. 관광산업의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향후 관광산업의 미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올바른 전략을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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