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타가토스, 유럽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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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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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CJ제일제당의 감미료형 건강기능식품인 ‘타가토스’가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스페인에 이어 최근 노르웨이와 덴마크, 이탈리아에 타가토스를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유럽은 혈당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널리 퍼져있고, 이에 따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은 타가토스의 내년 유럽 수출 물량이 올해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가토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타가토스 성분을 효소공법으로 상용화 한 제품이다.

B2B용 제품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인도, 스페인으로 수출이 결정되며 해외에서 먼저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수출이 결정된 국가중 북유럽권에 해당하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경우, 레스토랑의 메뉴와 가공식품의 성분표시 등에 혈당지수를 뜻하는 ‘GI(Glycemic Index)’를 표기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음료나 요리 등에 첨가하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타가토스는 분말형 제품의 특성상 음료나 요리에 넣는 감미료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당도가 설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설탕 대신 제과류의 원료로 넣을 수도 있어 음식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각 지역의 음식문화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 지역 수출 확대는 세계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CJ제일제당만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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