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단일화 이슈 맞선 '여성대통령'
박 후보는 전날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에 맞서 ‘여성대통령론’에 다시 힘을 실으며 야권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한뒤 오후에 잇따라 여성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 자체가 쇄신이고 그 보다 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그 동안 수많은 편견에 부딪힌 여성이 국가 리더십의 중심에 서는 것 만으로도 여성과 소수를 향한 편견과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놀라운 변화가 시작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며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소수민족 출신으로서 미국사회의 흑백 갈등의 벽을 무너뜨리고 사회통합의 길에 앞장서는 지도자가 됐다”며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文 정책발표 이어 단일화 대비한 '집안챙기기'
문 후보는 정치쇄신안을 발표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신정동 서울시립 서남병원에서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주제로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를 겪어오면서 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감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의료와 연계된 복지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세상을 열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내 의원들에게 전날 있었던 안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전날 안 후보와 새정치공동선언을 내놓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성정치권인 민주당의 특권이나 기득권 내려놓기와 민주당의 구조나 정당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까지 포함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우리에게 아프게 희생을 요구하는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안 후보는 단일화 국면에선 경쟁 상대이지만 연대하고 힘을 합쳐 나가야할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의견차가 있을 수 있지만 파트너로서 존중하는 태도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安 처음으로 軍 찾아 '안보이미지' 강화
안 후보는 처음으로 군 부대를 방문해 안보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의 공군작전사령부에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2사단을 잇따라 찾았다.
그는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과거의 낡은 체제에 안주할것인가 미래의 새로운 채제로 나아갈 것인가 선택해야할 기로에 있다”며 “튼튼한 안보를 기반으로 평화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최근 군의 기강해이와 사기진작에 대한 걱정이 군 인사관리제도가 정치권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군 주요보직 선발권은 군에 돌려줘야 한다. 장교의 임용 보직 진급선발 권한은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군 국방부로 환원하고 헌법상 군 통수권자는 재결권 행사해야 본래 군 인사체계로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군 주요보직의 임기는 보장 △전역 군이 사회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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