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수능 전후 수험생 일탈행위 막는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은 내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일선학교에 시험 전후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 할 것을 7일 당부했다.

이번 수능 전후 생활지도 대책으로는 결석 또는 결과 시 원인확인 및 학부모와 정보공유, 하교 후 불필요한 배회 및 우범지역을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 학생과 학부모 비상연락망 정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시험 후 성적이 저조하여 고민하는 학생 등에 대한 상담 격려 강화, 학생 생활 및 진로 진학 관련 상담 과정에서 학생의 인권과 인격존중, 해당 지역 경찰관서 및 청소년 선도 관련 유관단체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도록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또한, 수능 당일 학생들의 지나친 격려 응원 행사는 수험생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고사장 앞 격려 응원 위치 선점과 관련해 학생들 간에 폭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열응원 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사전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수능 종료 당일 지방경찰청과 시민단체, 고등학교 학생선도단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도내 전지역에서 합동 청소년 선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이 집중 이용이 예상되는 제주시청, 탑동, 신제주 일대, 서귀포 1,2호 광장을 중심으로 늦은 시간까지 선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전·후에 청소년들의 일탈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 등이 함께 지속적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적인 안정과 향후 진로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