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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2 지상 최대 게임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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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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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국제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2’가 31개국 43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사상최대 규모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이는 지난해 28개국 384개사보다 약 10% 증가한 규모다.

내부 전시장 규모만 4만3000㎡로 야외전시장 등을 모두 합치면 총 규모는 4만9000㎡로 국제규격 축구장 6개가 넘는 크기다.

‘지스타 2012’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다양화다.

기존 지스타가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개인 사용자 위주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또 소비자관과 기업관이 차지하는 비중의 균형을 맞췄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사는 각각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SK플래닛과 같이 모바일게임에 중점을 둔 업체들이 대거 소비자관에 참가했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규모, 성과에서 지스타는 이제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벡스코 제1전시관을 소비자관으로, 신설된 제2전시관을 기업관으로 전문화해 최대 규모와 최대의 성과를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답게 게임업체마다 다양한 게임들을 출품했다.

이번 지스타 공식 후원사인 위메이드는 대형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와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은 ‘프로야구마스터 2013’, ‘피파온라인3’,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마비노기2: 아레나’ 등 신작 6종을 소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게임인 ‘블레스’와 ‘야구의신’ 2종을 선보이고 야외부스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은 출품된 게임 27종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해외 업체들의 참가도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지스타 단골 참가사인 미국 블라자드를 비롯해 워게이밍, 중국 텐센트, 일본 닌텐도 등 31개국 434개사 참가했다.

해외 업체의 경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 적은 관계로 주로 기업관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처음 ‘지스타 투자마켓’과 국내외 게임 바이어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등이 진행된다.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박람회 기간동안 벡스코 컨벤션홀이 ‘게임 문화존’으로 활용돼 가족 그리기 대회, 포토 콘테스트,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창작게임전시회, 보드게임체험관 등이 열린다.

최 회장은 “이번 지스타는 참가사 및 참관객들의 편의와 즐길 거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확충하는데 노력했다”며 “e스포츠, 게임문화축제, 게임산업세미나 등 게임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종합 전시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내실다지기’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수출계약액과 방문객 목표를 각각 100만달러와 28만 명으로 설정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김진석 한국게임산업협회 홍보실장은 “올해 지스타는 최대 집객 달성, 수출 성과 최고 기록 등 외형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진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수출 실적 규모에 집착하기보다 제대로 된 실적으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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