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담배,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활발한 대전(17.5%), 충북(8.1%), 전남(4.9%) 지역에서 타 지역보다 높게 증가했다.
반면 제주(-5.9%), 부산(-4.8%), 광주(-4.7%) 지역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생산 부진으로 감소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 기준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1% 늘었다. 지역별로 강원(16.2%), 충북(9.0%) 등은 크게 증가한 반면, 경남(-4.6%), 전북(-2.7%) 등은 감소했다.
고용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3분기 취업자 수는 2499만 명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1%, 전분기보다는 0.3%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충남(7.5%), 대구(4.1%), 강원(3.9%) 등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의 취업 증가로 타 지역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서울(0.6%), 울산(0.6%) 지역은 건설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취업이 부진해 소폭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1.6% 증가해 전분기의 2.4%보다 둔화됐다. 통신, 기타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등이 소폭 내려가고, 주택·수도·전기·연료 가격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 대비 1.6% 상승했다. 증가세는 전분기(2.4%)보다 0.8%포인트 둔화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상승률(1.6%)보다 낮은 지역은 제주(0.5%), 광주·강원(1.0%) 등이며, 높은 지역은 서울(2.1%), 부산·대구·충남(1.8%) 등으로 나타났다.
3분기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교육용 등의 건축착공이 늘어나 전년동분기대비 6.2% 상승했다. 부산, 강원, 울산 지역은 증가한 반면 대전, 광주, 인천 등은 감소했다.
3분기 전국 수출(-5.6%)과 수입(-7.1%)은 감소세가 확대됐다. 수출은 선박해양구조물, 정밀화학원료 등의 부진으로 경남(-26.7%), 전북(-19.7%) 등에서 크게 감소했고, 수입은 전북(-25.7%), 충북(-23.3%) 등에서 크게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