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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서표 리더십 통했다…동양생명 상반기 698억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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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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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 6월 구한서 사장(사진) 취임 이후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섰던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 700억원에 가까운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2012회계연도(FY2012)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1억원에 비해 207억원(42.2%)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1조8609억원, 전체 매출액은 2조26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16.5%, 17.3% 늘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위험률차 이익과 유지비차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구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인 올 2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1% 급증했다.

구 사장은 앞선 7월 경기도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FY2012 경영전략회의’에서 총력 영업체제 구축,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리스크 대응능력 강화, 경영효율 최적화 등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구 사장은 당시 “‘위기를 기회로’라는 상투적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최고의 영업경쟁력을 보유하는 그날까지 두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구한서 사장 취임 이후 대규모 조직 개편과 상품 개정을 통해 지분 매각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쇄신하고, 전사적 총력 영업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 재무설계사(FC)가 확충돼 영업이 활성화되면 신계약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간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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