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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경기민감株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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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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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경기민감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한해 매출 5분의 1 가량이 연말 쇼핑시즌에 집중되며 경기민감주들의 연말 강세가 두드러질것으로 예상돼서다.

관련 수혜주로는 IT 등 전기전자, 음식료, 화학, 건설,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업종 종목들이 거론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2008년 금융위기 제외) 11월과 12월 월간 업종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총 22개월 가운데 상승확률은 50~70%대에 달했다. 음식료와 건설업의 상승 확률은 70%에 달했으며 전기전자는 60%대를 기록했다. 이어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기계 등은 50% 이상이다.

또한, 같은 기간 이들 업종은 코스피 수익률을 절반 이상 웃돌았다. 기계업과 전기전자 업종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 확률이 60%에 달했으며 음식료, 화학, 건설, 운수창고 등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재정절벽과 긴축, 유럽 재정위기국들의 채권만기 등의 이슈가 불거지며 반등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나,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코스피 반등시도와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 대선 등 중요한 이벤트들이 마무리 되는 가운데 오는 22일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미국은 최대쇼핑 시즌에 돌입한다"며 "따라서 불확실성 해소 이후 소비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업종 가운데 전기전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IT업종 중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표적인 셋트 업체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11월과 12월 월간 수익률 상승확률이 63.64%에 달했으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 확률은 59.09%로 집계됐다. LG전자의 경우(상장일 2002년 4월 22일) 2002년 이후 상승 확률 66.67%, 코스피 수익률 상회 확률 55.56%를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IT제품은 올해에도 쇼핑시즌 기간 중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이 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실적과 수급 모멘텀까지 가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 지수흐름을 선도할 가능 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연말 여행수요와 맞물려 강세가 예상되는 운송업종,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화학,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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