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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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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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동네 건강돌봄체계' 구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한편 부모를 모시고 사는 자녀들에게는 상속이나 주택분양 혜택을 주기로 했다.

문 후보는 9일 오후 대한노인회를 방문,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부터 만들겠다"며 노인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인빈곤률이 OECD 최고인 45.1%에다 노인 자살률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하며 "나라가 어르신들을 이렇게 대접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도우미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또 현재 9만4000원인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고 국민연금 지급을 법에 명시할 방침이다.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고 숲 해설자 등 어르신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지자체마다 어르신 종합건강관리센터를 만들고,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는 비율도 지금의 두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치매병원을 늘려서 ‘10분 동네 건강돌봄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문 후보는 △75세 이상 노인 부분틀니 지원 △65~74세 노인 전부틀니 지원 △경로당 및 노인대학지원법 제정 △의료비 연 100만원 상한제 등을 내걸었다.

문 후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해야 나라 전체가 편안해진다”며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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