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연령대별로 2007년과 지난해 진료인원을 비교한 결과 10대를 전후로 굴절·조절장애가 고령층은 백내장이 집중적으로 조사됐다.
50세 이상의 진료환자의 경우 연평균 녹내장 15.5%, 망막장애 13.4%, 백내장 7.1% 증가했다.
눈질환으로 지출된 총 진료비는 2007년 약 8000억원에서 5년간 1.4배 증가하며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건강보험통계연보 기준 총 진료비 약 46조2379억원의 2.5%에 해당되는 수치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인원은 2007년 1135만명에서 지난해 1324만명으로 매년 약 4%씩 상승했다.
눈질환 중 진료빈도가 높은 상위 9개 질환은 결막염,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 장애, 백내장, 다래끼, 각막염, 망막 장애, 눈꺼풀 장애, 녹내장 순으로 나타났다.
눈물기관 장애, 각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남성의 약 2배로 다른 질환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눈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진료인원은 전체 환자의 약 9%이며 수술 환자 진료비는 전체 환자 진료비의 평균 48%를 차지했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에는 안과 검진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며 "검진결과 이상소견이 나오면 이들 질환에 대해서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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