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150만원짜리 '자전거' 나왔다

기아자동차는 기아차만의 디자인 유전자인 ‘직선의 단순함’을 표현한 자전거 ‘케이벨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피터 슈라이어표’ 자전거가 나왔다.

기아자동차는 삼천리 자전거와 공동 개발한 자전거 ‘케이벨로(K Velo)’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벨로는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약 13개월 동안 직접 디자인을 주도하여 만든 자전거다.

특히 프레임에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인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표현해 기아차가 자전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케이벨로는 △내장 11단 기어 및 바구니, 흙받이 등 편의성을 갖춘 ‘씨티’ △단속기어 및 가벼운 차체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두 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기아자동차는 기아차만의 디자인 유전자인 ‘직선의 단순함’을 표현한 자전거 ‘케이벨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홈페이지(www.shop-kia.com) 또는 삼천리자전거 주요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델별 가격은 △‘씨티’ 150만원 △‘스피드’ 11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동차와 함께 또 다른 이동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자전거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케이벨로를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