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권혁세 "감독체계 개편보다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11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기업부문 부실,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현안을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지만, 금감원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금융부문 소프트웨어 개혁TF'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IMF 구제금융 이후 감독당국은 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감독에 치중했고, 금융회사들도 수익성과 외형확장에만 주력하는 공급자 위주의 영업관행에 집중한 면이 있었다.

따라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다소 미흡했다는 게 권 원장의 견해.

권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감독체계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시스템, 감독기구와 금융회사 종사자의 의식구조, 공급자 위주의 불합리한 금융제도 및 영업관행 등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단순히 감독체계와 같은 하드웨어만 자주 바꾼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며 "금융산업 전반의 잘못된 소프트웨어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감독기구 및 금융산업 전반의 소프트웨어 선진화를 위해 '금융부문 소프트웨어 개혁TF'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부문 소프트웨어 개혁의 주요 내용은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 보호중심의 감독행정의 정착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 △감독기구‧금융회사 종사자의 잘못된 의식구조 혁신 △불합리한 감독제도 및 영업관행 개선 등이다.

권 원장은 "금융회사들도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시스템 선진화, 서민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 금융부문 전반의 소프트웨어를 개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