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전시회는 가천대학교 조소과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로 양정욱, 김남희, 권민수, 조혜연, 장지연, 이찬웅, 백승록 등 7인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임영선 교수(가천대학교 조형연구 소장)는 “4년 동안의 대학 과정을 통해서 졸업 후에 주변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경험을 통해 작품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대부분 미술대학의 우수한 작가적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졸업 후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창작생활을 지속해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안타까움을 전시를 통해 극복하고 아울러 신진작가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양정욱 작가는 이미 여러 주요 미술관과 화랑 기획전시에 초대되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인데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점심을 먹은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는 나무와 소형모터를 이용한 움직이는 작품으로 소리와 미세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장지연 작가의 영상작품은 로댕작업 중 까래의 시민을 3D 기법으로 페러디한 작품으로 영상의 재미와 설치미술의 재현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백승록 작가의 작품은 소나무에서 채취한 송진을 활용하여 작품으로 환원시킨 것으로 작품을 통해서 환경의 문제를 상기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김남희, 권민수, 조혜연 작가는 입체작품을 이찬웅 작가는 평면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을 전시중인 가천박물관(관장 이귀례)은 박물관 전시의 다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아래 가천대학교 조소과 졸업생들의 작품전시회를 유치했다.
고미술 전시에 주력했던 가천박물관은 향후 현대미술 전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초대할 것이며, 인천지역 미술작가들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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