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박인비(24·스릭슨)가 미국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CC(파72)에서 열린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67·68·66)를 기록하며 전날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박인비에게 2타 뒤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7월 에비앙 마스터스, 10월 LPGA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최소평균타수 부문에서도 경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0.02타차로 앞서있다. 박인비는 그러나 이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다음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거푸 우승해도 한국선수 최초의 ‘올해의 선수’ 수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소연(한화)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다. 선두와 3타차로 최종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다.
박인비와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루이스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미셸 위, 서희경(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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