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오바마는 총 득표율 50.0%를 얻으며 49.1%를 획득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총 득표차이 7만3868표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플로리다주 소속 선거인단 29명을 모두 챙기면서 전체 선거인단 538명중 332명을 확보했다. 롬니 후보는 선거인단 206명을 얻는데 그쳤다. 오바마는 플로리다를 포함한 뉴햄프셔, 버지니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위스콘신, 콜로라도 7대 경합주에서도 롬니에 완승을 거뒀다.
전체 득표수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총 6171만3086표(51%)를 획득해 5851만150표를 얻은 롬니 후보(8%)와 격차를 더 벌렸다. 오바마는 이날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 당일인 지난 6일 투표가 마감된 후 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당선을 확정 지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0년 대선에 벌어졌던 재검표와 같은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리다주는 부재자 투표와 개표 진행과정에서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선거 결과를 사흘이나 지난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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