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의 공동선언 실무팀은 11일 오전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4차 실무협상을 열고, 정치개혁과 국민연대의 방향에 대한 막바지 쟁점을 조율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이미 논의가 대체로 마무리됐으며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대변인도 "오늘 중으로 쟁점에 대한 논의를 대체로 마무리하고 최종 문안 정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공동선언이 발표되면 그 즉시 정책조율과 함께 본격적으로 후보 단일화 협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도 이날 오후 "상당 부분 정리가 됐고 이견이 있는 논의와 성안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며 "종합적 정리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오늘은 별도로 발표를 하지 않고, 내일 회의를 다시 열어 추가 조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이 이견을 보여왔던 국회의원 정원 축소와 중앙당 폐지 문제 등도 의견을 크게 좁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도 이날 안 후보가 제시했던 국회의원 정수 감축과 관련된 질문에 "새정치공동선언에서 양쪽이 협의하면서 조율중"이라며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공통분모를 찾아서 새정치공동선언을 국민들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 후보 측은 앞서 2차 회의 직후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막고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 국무총리의 인사제청권과 장관 해임건의권 보장, 인준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국회 인사청문회의 판단 존중 등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또 공동선언문에는 민주당의 쇄신 의지를 드러내는 내용이 포함되지만 특정인을 겨냥한 인적 쇄신은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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