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군수협의회가 이례적으로 휴일에 무상급식과 관련한 논의에 나선 것은 도교육청과 강원도가 지난 8일 내년도 초·중학교 급식 예산에서 교육청이 63%, 도와 시·군이 37%로 부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내년 무상급식과 관련해 지사, 교육감과 협의를 진행할 시장군수들의 대표로 협의회 부회장인 이석래 평창군수를 선임하고 `인건비 미포함‘ 등의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최근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인건비를 포함한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결정하자 협의회가 ‘시장·군수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 참관한 강원도 관계자를 통해 시장·군수의 요구를 도지사에게 전달, 재원 분담 3개 주체 간 재협의 수용 여부를 13일까지 확답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지사가 시·군 분담률에 간여하지 말아 줄 것과 보조금 배정방식을 시·군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교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추가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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