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 국가대표팀 감독, 코칭스태프 등 28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추신수와 이대호,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이 암박한 류현진 등이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WBC 출전 문제를 클리브랜드 구단에 맡겼으며, 류현진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변동 가능성도 높다.
대표팀 감독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맡게 되며, 투수로는 오승환(삼성)·윤석민(KIA), 좌완 김광현(SK)·류현진(한화),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롯데) 등 13명이다.
이어 포수는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이다. 내야수는 이승엽(삼성), 정근우(SK), 이대호(오릭스) 등 8명이 선발됐고 외야수에는 김현수(두산), 이진영(LG),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5명이 선정됐다.
코치 명단에는 양상문 KBO 기술위원, 한용덕(한화), 박정태(전 롯데), 김동수(넥센), 김한수(삼성), 유지현(LG)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메이저리거 참가 일정과 부상 선수 여부에 따라 선수가 바뀔 수 있어 최종이라기보다는 예비 명단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일단 류현진의 참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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