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11.12포인트(0.58%) 하락한 1889.75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도 1.34포인트(0.26%) 떨어진 520.09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미국의 '재정절벽' 현실화와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연 우려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다. 코스피는 전날 1900선을 지켰지만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유지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00%) 하락한 1만2815.16을, 나스닥 지수는 0.61포인트(0.02%) 빠진 2904.26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0.00으로 0.15포인트(0.01%) 올랐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 호재로 소폭 상승 흐름 나타냈으나 그리스 긴축 이행 시 추가 비용에 대한 트로이카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이나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조정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재정절벽 이슈로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듯하나 이슈 해소 시 미국 경기 회복세는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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