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명동예술극장이 16-17일 한국 고전 연극을 토대로 만든 영화를 보고 감독,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는 ‘명동시네마:영화로 읽는 희곡’을 개최한다.
16일에는 1947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한 ‘혈맥’(김영수 작)을 원작으로한 혈맥’(1963)을 상영한다. 김승호, 황정순, 김지미, 신성일, 엄앵란, 신영균 등이 출연한다. 월남 가족의 인생을 사실적으로 그린 ‘혈맥’은 이날 김수용감독과 대화도 열린다.
17일에는 신영균, 주증녀, 도금봉, 황정순이 출연한 김수용 감독의 ‘산불’(1967)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는 배우 신영균 씨가 참석한다. 차범석의 원작 희곡은 1950년 이진순 연출로 초연됐다.관람은 무료. 1644-2003.
한편,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전문제작 공공극장으로 시민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명동시네마를 포함, 다양한 생활예술프로그램인 명례방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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