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지난 1월5일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개정해 현재 취득세수의 최대 3%인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취득세의 7%까지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내년 취득세수 예상액은 2조73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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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년도 학교시설 환경개선 지원 예산 |
부문별로 보면 △학교 시설·환경개선 지원비 306억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 274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비 1332억원 등이다.
이중 시설·환경개선 지원비는 70개교의 노후 화장실 개·보수 115억원, 125개교의 노후 책·걸상 교체 42억원, 계단과 난간, 진입로 주변 등 위험시설 개선 73억원, 501개교의 창문 안전시설 설치 49억원, 노후 급식시설 개선 5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로 초등학교 내에 돌봄교실 29개를 증설한다. 이에 따라 돌봄교실의 수는 528개로 확대된다.
나머지 초등학교는 2014년까지 설치해 시내 594개 모든 초등학교에 '1교 1돌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저소득층·맞벌이가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34개 중학교에는 자기주도학습실을 추가 조성한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 안전시설과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집중 지원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 가능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안전·위생에 대한 학부모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8월 24~27일 서울지역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학교시설개선사업은 노후화장실 개선, 위험시설 개·보수, 노후 책·걸상 교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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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년도 학교시설 환경개선 지원에 따른 변화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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