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칭궈뤼(華靑國旅) 여행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달 1000여 명의 한국인이 몰려왔다. 한국인 관광객이 칭다오에서 주로 즐기는 종목은 골프였으며, 특히 10월에 칭다오 골프를 즐기는 관광객은 1500여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칭다오시는 급증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호텔·식당·시설·교통 인프라 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칭다오시는 프리미엄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골프장, 온천, 스키 등 관광컨텐츠를 개발해 한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키로 했다.
친타오(秦濤) 화칭궈뤼 부사장은 “올해 한국 홈쇼핑 채널과 협력해 칭다오 관광을 소개한 것이 효과가 좋았다”며 “한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주말에 칭다오를 찾아와 500달러 안팎의 저렴한 이용비로 두 세트를 즐기고 간다”고 소개했다.
칭다오 골프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80%가 한국인 관광객이었으며 성수기에는 칭다오 골프장을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정부도 최근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절차를 간소화해 이들의 한국 방문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과 제주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만 10여 회의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며 관광도시 홍보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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