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직후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부 당국자는 13일 "(미국 인사들은 2기 오바마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은 동맹 정신에 입각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워싱턴에서 제임스 줌월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클리퍼드 하트 대북특사,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 등을 만났다.
미측 인사들은 오바마 2기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연속선 상에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새로운 외교 진용이 정해지는 것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 내에서도 한국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든) 차기 한국 정부와 정책 조율을 해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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