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연차총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재정부와 IDB는 8월부터 최종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유치 확정 당시 행사장과 숙박시설 적정성, 지자체 협조도, 관광과 문화행사 연계성 등에서 후보 4개 도시(서울, 부산, 제주, 인천) 중 부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IDBㆍIIC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기구로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회원국(48개국) 대표들로 구성된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2015년도 IDB 연차총회는 지난 200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 이후 10년만에 역외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우리나라가 IDB에 가입한 지 10주년 되는 해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회원국 재무장관 등 대표단과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 경영진을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부는 “한국과 중남미 간 협력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연차총회 기간 중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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