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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실시간 방송과 VOD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B tv 모바일을 상용화했다.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서울 성수동 B tv 방송센터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
모바일 IPTV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TV에서 이어볼 수 있는 서비스로 TV로 재생하기 기능이 특징이다. 이는 SK브로드밴드의 N스크린 전략의 시작이다.
◆B tv 모바일 상용화로 N스크린 서비스 본격 시작
B tv 모바일은 IPTV 방송을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7월 말 40개 채널 실시간 방송으로 3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달 말 실시간 방송에 VOD 1만3000편을 더해 정액제 상용 서비스로 전환했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3G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B tv 모바일은 경쟁사의 모바일 IPTV에는 없는 TV로 재생하기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보던 방송 프로그램을 집에서 TV로 이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 tv 메뉴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IPTV N스크린을 실현한 것이다.
경쟁사 대비 1280×720 픽셀의 초고화질 품질을 제공해 손 안의 TV로 손색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시간이 짧은 모바일 이용 패턴을 고려해 VOD의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배속 플레이 기능, 방송프로그램을 코너별로 시청할 수 있는 코너별 시청 기능도 추가했다.
코너별 시청 기능을 활용하면, 프로그램의 보고 싶은 코너나 가수만 선택해 연달아 시청할 수 있다.
SNS 공유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내 다양한 SNS 앱을 활용해 시청 중인 방송에 대한 의견 및 방송 정보와 URL 공유, 지인에게 콘텐츠 추천 등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 LTE 62 요금제 이상 이용자나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는 결합할인이 적용된 가격인 월 2000원에, SK텔레콤 LTE 52 요금제 이하 또는 3G 이용자는 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B tv 모바일 시청이 가능한 휴대폰은 SK텔레콤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단말로 갤럭시S3 LTE, 갤럭시 노트, 베가LTE, 옵티머스 LTE 등이다.
B tv 모바일을 이용하려면 T스토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 경쟁력 강화,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만5550명이 늘어 434만8020명, 전화 가입자는 6만5184명이 순증해 448만435명에 달했다. TV 가입자는 12만169명 순증으로 130만6693명이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도 감소하고 있다.
집전화 사업에서는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가입자 기반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기업사업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17.6% 증가한 240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3분기에는 현대증권 등의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매출은 652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7.7%,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9% 증가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라 TV 매출은 591억원으로 전년동기 402억원 대비 47%, 전분기 521억원 대비 13.4% 늘었다.
TV사업에서 3분기 IPTV 가입자 수가 13만2000명 늘어나는 등 올해 37만 명의 IPTV 가입자가 늘어 전년 말 대비 40%가 넘는 가입자 성장률을 기록했다.
채널 라인업 확대와 셋톱박스 성능 개선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해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지난 10월 Btv 모바일을 유료화하면서 IPTV 사업의 성장도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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