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밀착형 IR로 한국투자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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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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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지자체, 투자유치IR 및 유턴투자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9개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청(FEZ)과 함께 미국 주요지역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미 FTA 이후 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FDI)가 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고 미국의 지역별 산업여건에 맞춘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 3분기까지 미국으로부터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9.7억 달러) 대비 83.5% 증가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설명회에서는 재미동포기업에게 본국 유턴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고, 유턴기업 지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 13일 미국의 자동차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이 입지하고 있는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대구경북FEZ, 부산진해FEZ, 황해FEZ가 참여해 한국의 자동차산업의 현황 및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15일에는 미국 부동산 기업들이 밀집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라북도, 광양FEZ, 인천FEZ, 황해FEZ가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 교포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근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들의 동반 복귀 결정 이후 관심이 높아진 유턴투자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재미동포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현재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 중 향후 한국으로 복귀를 고려중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미국 제일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샌디에이고에서는 우리나라 바이오 집적단지를 조성중인 강원도 원주와 충청북도 오송이 참여해 기업 방문상담 등을 열었다.

지경부는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투자 붐이 이어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한-미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주요 투자거점에서 지자체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기업과 외국투자자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협력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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