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심야식당’이 한국에서 창작 뮤지컬로 탄생한다.
오는 12월 11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될 '심야식당'은 그림으로만 보던 '심야식당'의 간판 레시피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맛있는' 무대다. 사연이 담긴 음식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심야식당'은 말 그대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심야에만 문을 여는 허름한 식당과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다.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은 2006년 단편 만화로 선보여 단행본 누적 판매량은 110만부를 넘었고 한국에서도 30만부가 팔렸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작가 정영, 작곡가 김혜성이 구상하고 연출가 김동연이 합류, 지난 1월 두산 아트랩 워크숍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묵묵히 음식을 만들며 손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스터 역은 송영창과 박지일이 맡았고 40대 노총각 다다시 역에 서현철과 정수한, 게이바 마담 역에 김늘메와 임기홍이 캐스팅됐다. 험악하게 생겼지만 마음은 따뜻한 야쿠자 류 역은 정의욱이, 노처녀 삼인방 오차즈케 시스터즈 역은 차청화, 배문주, 김아영이 맡았다.
'심야식당'의 대표메뉴인 문어 소시지와 계란말이, 오차즈케 등 소박한 음식들은 직접 무대 위에 차려질 예정이다. 공연은 내년 2월 17일까지. 관람료 3만~7만원. 1544-1555.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