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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학교 50곳에 학교보안관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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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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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시설·재건축 현장 등 열악한 학교 우선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주변 환경이 열악한 안전취약 초등학교나 학생 수가 많은 50개교에 학교보안관을 1명씩 추가 배치한다.

시는 일부 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학교보안관 추가배치를 희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학교보안관은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현재 556개 국·공립초등학교에 2명씩 총 1112명이 배치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외부인 출입통제·학생 등하교 지도·취약시간대 교내 순찰·학교폭력 예방활동 등 초등학교 안전 확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유흥시설이 많거나 재개발·재건축 현장 등 주변환경이 열악한 학생안전강화학교 125곳과 학생 수 1500명 이상인 학교 31곳 중에서 학교장들의 의견수렴과 현장확인 등을 거쳐 학교보안관이 추가 배치되는 학교가 정해진다.

추가 배치되는 학교보안관은 체육시간, 휴식시간 등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취약시간대 집중 근무한다.

시는 교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보안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1회만 실시하던 성범죄 경력조회를 2회로 확대하고, 채용조건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시내 초등학교 235곳의 학교보안관실에 CCTV 모니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신용목 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보안관 추가 배치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했던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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