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4년제 대학 25곳, 전문대 9곳 등 총 34개 대학이 NEAT 2·3급 성적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4년제 대학 기준으로 2013학년도에 NEAT를 활용한 대학 7곳보다 3.6배 늘어났다. 하지만 전체 대학에 비하면 여전히 소수이고 상위권 대학의 참여는 없다.
도입 대학은 강릉원주대, 대진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을지대, 총신대, 공주대, 남서울대, 배재대, 선문대, 순천향대,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동서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경북외대, 계명대, 김천대, 인제대, 군산대, 송원대, 순천대, 전주대 등이다. 전문대학은 신구대, 안산대, 대전보건대, 거제대,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군장대, 동강대, 조선이공대 등이다.
NEAT는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 영역을 고루 평가하는 차세대 영어 시험으로 성인용 1급과 고교생용 2·3급이 있다. 교과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을 NEAT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 연말까지 대체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NEAT 활용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EBS 영어교육방송 웹사이트(www.ebse.co.kr)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포털(www.neat.re.kr)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NEAT 활용 대학이 부산·경남 지역에 편중된 측면이 있지만 내년에는 지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실용영어 교육의 확산과 시험의 효율적 운영 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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