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시대 개막> 中 신(新)정치국, 이사람을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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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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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1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등장하면서 시진핑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향후 시진핑을 보좌할 실세 참모가 누가될지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날 18기 1중전회에서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과 함께 25명의 정치국원도 확정했다. 정치국원에는 차차기 지도자로 예상되는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기,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서기는 물론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됐던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왕양(汪洋) 광동성 서기 ,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임명된 리잔수(栗戰書),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자오러지(趙樂際) 산시성((陝西) 서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이다. 할아버지가 공산혁명에 참여했고 아버지 역시 열렬한 공산당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태자당으로 분류된다. 판공청은 한국 청와대 경호실과 비서실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지도자의 최측근이 맡는 경우가 많아 향후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 때 판공청 주임을 역임했고 장쩌민(江澤民) 주석 시절에는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이 맡은 바 있어 미래가 보장되는 자리라는 평가다.

중앙조직부장 후보로 꼽히는 자오러지 산시성 서기도 시진핑 측근으로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오러지 서기는 현재 신장(新疆)자치구 서기직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군대에서는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은퇴원로 중에서는 시진핑 총 서기를 후계자로 낙점하는데 공을 세운 쩡칭훙 전 부주석이 실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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