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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한국제품인데도 미국보다 35%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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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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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시모, 18개국 주요 소비자 물가 조사

아주경제 전운 기자= 스마트폰, 수입 와인, 청바지, 수입 분유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7~8월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폰·화장품·자동차를 비롯한 생필품 등 24개 품목 55개 제품에 대해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한국이 가장 비싼 순으로 4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위 5위안에 드는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S3, 삼성 갤럭시 노트), 화장품(올레이 크림, 로레알 선크림, 시슬리 선크림), 리바이스 청바지(501), 원두 커피(스타벅스 콜롬비아 원두, 일리 에스프레소), 수입 맥주(하이네켄), 와인(칠레산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 미국산 릿츠), 수입 분유(씨밀락, 네이쳐스 원), 세탁세제(퍼실), 샴푸(팬틴, 로레알), 비타민(GNC)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경우 한국 판매가격은 18개 국가 중 삼성 갤럭시 S3가 2위(99만4400원), 갤럭시 노트는 4위(93만3900원)로 나타났으며 애플 아이폰 4S는 12위(94만6000원)였다.

특히 삼성 갤럭시 S3는 한국브랜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 S3가 가장 비싼 국가는 일본(102만8833원)이었고, 가장 싼 국가는 미국(73만6650원)이었다. 한국이 미국에 비해 1.35배 더 비싼 가격이다.

화장품도 크림·립스틱·선크림·콤팩트·향수 총 5개 화장품 품목에 대해 가격 비교를 한 결과, 올레이 토탈 이펙트 크림(2위, 3만5000원), 로레알 선크림(2위, 2만5000원), 시슬리 선크림(4위, 20만원)이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립스틱의 한국 순위는 18개 국가 중 샤넬 16위(3만9000원), 랑콤 12위(3만9000원), 에스티로더 7위(3만8000원)로 나타났다.

리바이스 501 청바지(남성용)의 국제 가격 비교 결과, 18개 국가 중 한국이 2위(16만8000원)로 비쌌다.

2008년 15만8000원이었던 것이 2012년 16만8000원으로 최근 5년 동안 1만원 상승했으며, 10만3000원에 팔리는 미국보다는 1.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와인의 경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최고 4배까지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릿츠 리톤 스프링 진판델' 와인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는 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에서 미국에 비해 무려 4배(8만5000원)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또 칠레산 와인 몬테스알파 까르네 쇼비뇽은 한국이 4만3000원으로 18개 국가 중 4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입 분유 '씨밀락'의 한국 판매 가격은 3만5500원으로 4위를 기록했고, 미국산 수입 분유 '네이쳐스원 베이비스 온니 오가닉'의 판매 가격은 한국 3만2000원으로 미국에 비해 2.2배 가량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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