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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글로벌, 美 광산 인수…‘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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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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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키스톤글로벌이 미국 광산 인수 추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당초 키스톤글로벌은 이날 미국 광산 인수 추진 본계약을 완료한다고 밝혔지만 본계약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15일 키스톤글로벌 한국거래소의 미국 광산 인수설 조회공시 요구에 “웨스트버지니아 소재인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Revelation Energy의 광산지분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사측은 “기존 계약건 내용 중 인수 금액 및 컨소시엄 참여자, 기타 세부내용 등의 변동으로 인해 계약서를 변경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계약 내용 변경 확정 등 구체적인 진행 내용이 있을 때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는 지난 8월31일 조회공시에서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를 낼 때 예정된 재답변공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8월31일 당시 사측은 공시를 통해 “Revelation Energy의 광산지분 인수 100%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키스톤글로벌은 계약만료일이 11월15일이라고 명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키스톤글로벌은 광산 인수를 위해 지난 7월초 1차 보증금 22억원을 계약 상대방에 지급했고 이날 나머지 대금 3700억원을 납입해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때문에 이날 키스톤글로벌이 계약건 내용을 변경하는 이유를 두고 본계약상의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겼다.

키스톤글로벌 측은 IR대행사를 통해 본계약은 유효하다는 점을 전했다.

키스톤글로벌 측은 “현재 미국 광산 인수 본계약에는 문제가 없다”며 “계약만료일은 계약금납기일로 납기일이 지났다고 계약이 깨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공시한대로 컨소시엄 참여자 등 변동이 있어 계약서를 변경하는 과정”이라며 “아직 본계약금 납입은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시 영향으로 키스톤글로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30원(14.93%) 내린 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4.84%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한가다.

눈에 띄는 투자 주체는 개인투자자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키스톤글로벌 주식 7만8230주를 사 올해 들어 일일 최대 순매수량을 기록했다. 반면, 전일 2만3890주를 산 기관은 1만6000주를, 기관은 240주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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